제목 서늘한 시간들 - 방정아展 :: Painting
내용

『 서늘한 시간들 - 방정아展 』

Bang Jeongah Solo Exhibition :: Painting











▲ 방정아, 없으면 됐고요, 130.3x162.2cm, Acrylic on Canvas, 2006








전시작가 방정아(Bang Jeongah 方靖雅)
전시일정 2015. 08. 27 ~ 2015. 09. 29
관람시간 Open 11:00 ~ Close 19:00(일요일 휴관)
∽ ∥ ∽

트렁크 갤러리(trunk gallery)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8-3
T. 02-3210-1233
www.trunkgallery.com









서늘한 시간들 - 방정아展

박영숙(트렁크갤러리 대표)


일상을 사는 시간의 존재들, 그 여성들이 갑자기 서늘함을 느끼며 주체가 깨어나는 시기를 맞을 때가 있다. 그 어떤 정체 모를 것에, 자신의 내면에, 그 어떤 경외의 시간이 시작됨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그녀들에게 그 어떤 감성체계에 변이가 일어나고 사유체계가 뒤 집히며, 온 몸과 마음이 혼란스러워 져, 스스로도 낯설어한 떨림의 시간, 그 떨림이 주변까지도 서늘하게 변화 시켜내는 때가 있다. 그 서늘함은 색이 아니다. 무엇인지 모를 그 어떤 다름이며, 어떻게 해도 감지 되지 않는 낯선 세계로의 진입 같은, 그 앞에 선 그녀들, 자기들만의 경험세계를 겪는다. 그녀들, 그녀 안의 존재들이 펼쳐내는 그 ‘서늘한 시간들’은 그녀 자신도 모르게 그것들의 이미지를 재생산 해낸다. 그리고 그들이 소통 안되 답답했던 기존 감성체계들과의 소통하기를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아니 그녀들은 이미 그 새로운 시도를 시작 했지 싶다.







▲ 방정아, CITY,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11








▲ 방정아, 미래 3, 162.2x97.0cm, Acrylic on Canvas, 2012








▲ 방정아, 비밀스러운 곳, 45.5x37.9cm, Acrylic on Canvas, 2014




방정아 작업실에 갔다. 나는 그곳에서 많은 작품들이 서로가 서로를 파묻히게 하며 쌓여있었다. 나는 그 작품들을 뒤적이며 그녀 주변의 일상적 삶들의 이야기, 그녀의 사유흐름 따라 펼쳐있는 작업들은 벌써 다 읽어버렸다. 그곳 부산의 이야기, 부산 미술계의 흐름이 보였다. 또는 동시대성을 질문하는 부산작가 류의 작업형식도 보았다. 나는 다른 맥락의 작업을 찾아내려 하는 내 의지가 드러내어 지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쓰는 듯 했다. 그런데 그런 것들 사이에서 언뜻 다르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루한 표정의 여인이, 눈길의 방향을 잃은 여인이, 홀로 바닷가 물새 따라 걷는 여인이, 넓은 옥상에 홀로 존재감 없이 시간을 흘러 보내는 여인이, 거기 그곳 각각에 존재하고 있었다. 서늘한 이야기로, 서늘한 몸짓들로, 서늘한 느낌을 드러내는 재현된 이미지들로, 그곳에 함께하고 있었다. 나를 맞아드리려 하듯 나를 향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 밖의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듯, 내 자신의 내면 풍경이 말하는 그 의미를 모르겠다는 듯, 은근하게 또는 격렬하게, 나를 밀쳐내기도 하고 또는 끌어 당기기도 하였다. 그것들의 다름과 그 차이를 몸으로 말하면서도 그 느낌들의 실체를 모르는 것 같아 보였다.

그녀의 각 작업들은 서로 다르게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정체를 희석해 서로 또는 각각 한 맥락 안에 두 갈래 또는 여러 갈래를 실현 해내려는 욕심이 보였다. 나는 그 작업실에 나타나는 그 다양함을 뒤엉킨 생각과 마음으로 읽혔다. 그녀가 맺는 '세상관계 틀'이 그녀를 혼란하게 하고 있다고 느꼈다.

나는 한 숨 돌린 후, 다시 살피기를 시작 했다. 방정아의 많은 작품들, 여러 평론가의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다양한 맥락의 작품들에서 트렁크갤러리에서의 전시방향은 자연스럽게 분리되어 빠져 나왔다. 슬그머니, 은근하게, 언뜻언뜻 얼굴을 내밀던 이미지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져 나왔다. 그것들이 모여지니 방정아가 보였다. 그녀의 표현이, 그 서늘한 시간들이, 그녀가 하려는 말들이 들려왔다. 스멀스멀 비집고 들려 나오던 그 이미지들이 갑자기 웅얼웅얼 말 걸기를 해 왔다. 서늘한 이미지들이 드디어 오묘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 방정아, 생각을 말어야지, 97.0x97.0cm, Acrylic on Canvas, 2015








▲ 방정아, 오 나의 영원한 오아시스, 112.1x145.5cm, Acrylic on Canvas, 2005








▲ 방정아, 의심, 116.8x91.0cm, Acrylic on Canvas, 2001




40대를 관통해 내려 하는 방정아, 자신 안의 자신을 다시 들여다 보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었다. 그 이유 모를 답답함, 억누르던 심장이 뛰기를 시작하는 듯 활기가 돋는다. 그녀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들여 “여성의 삶, gender로서의 존재, 그리고 주체적 존재로 살아내기의 참 의미를 사유하기 시작할 것 같다. 그 ‘서늘한 시간들’이 실재로 재인식 하게 되어 자유로움이 해방감이 형성 될 것 같다. 그 홀로서기, 새로운 정체성 찾기, 자기만의 형식 찾기가 그녀의 길목에 함께 할 것이다.

 

 
 
방정아(Bang Jeongah 方靖雅)

19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2009 동서대학교 디자인 & IT전문대학원 영상디자인 졸업

개인전
2015 “기울어진 세계” 부산공간화랑
2012 “헐” 아리랑 갤러리(부산)
2012 조선화랑(서울)
2010 동원화랑(대구)
2010 “이상하게 흐른다” 갤러리 로얄(서울)
2010 “아메리카” 미광화랑(부산)
2009 “어둠” 킴스 아트필드 미술관(부산)
2008 “세계” 대안공간 풀(서울)
2007 “너의 매력”(제비울미술관/과천) , 조부경갤러리(부산)
2005 김재선 갤러리(부산)
2004 김승주 소아과(부천)
2003 청년미술상 수상전(공간화랑/부산)
2002 대구 MBC M갤러리(대구) / 열린 화랑(부산)
2001 “무갈등의 시절”(민주공원 기획전시실/부산)
1999 금호미술관(서울)
1996 한전프라자 갤러리(서울)
1993 갤러리 누보(부산)

단체전
2014 Through the eyes of the mother(KCCOC, 시카고) 옥상의 정치(공간 힘)
2014 부산건축팝업북 전(신세계미술관 센텀시티)
2013 로컬 리뷰 부산發(성곡미술관/서울),
2012 face to face (킴스아트필드 미술관/부산), 아트쇼 부산 (BEXCO/부산)
2011 발굴의 금지(대안공간 풀/서울)
2011 부산,익숙한 도시 낯선 공간/영화 속의 부산(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부산)
2010 기념비적인 여행(코리아나 미술관/서울)
2010 “빛2010”전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10주년기념(광주시립미술관)
2010 웃음이 난다(대전시립미술관)
2010 남도의 전통주, 스토리를 그리다(광주신세계 갤러리,아트센터 대담)
2010 노란선을 넘어서(경향갤러리)
2010 부산화랑미술제(BEXCO) 대구아트페어(EXCO)
2009 통합 대안예술프로젝트' ATU(상상마당/서울)
2009 현대미술로 해석된 리얼리즘(경남도립미술관/창원)
2009 BlueDot Asia(예술의 전당/서울)
2009 누군들 따뜻한 남쪽마을이 그립지 않으랴(국립현대술관 기획, 장흥 천관문학관등)
2008 민중의 고동-한국미술의 리얼리즘 1945~2005(국립현대미술관 기획, 반다이지마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
2008 팝 앤 팝(성남 아트센터)
2008 Daily Life in Korea(태국 퀸즈 갤러리)
2008 언니가 돌아왔다(경기도미술관/안산)
2008 영산강 3백50리 답사기행(광주신세계 갤러리/ 나주 문화예술회관)
2008 여성60년사-그 삶의 발자취(서울 여성프라자)
2008 원더풀라이프(두산아트센타/서울)
2008 "거울아, 거울아- 그림 속 사람들 이야기"(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2007 pop on web(경기문화재단 기획, 웹에서 관객과 상호작용 전시)
2007 도큐멘타 부산 III - 일상의 역사(2007, 부산시립미술관/부산)
2007 달콤한 인생(용두산미술관/부산)
2006 Living Furniture(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해운대 백사장 SK 파빌리온)
2006 Asia Art now (대안공간 루프, 쌈지스페이스, 갤러리 숲 / 아라리오 베이징(중국))
2005 영상작업 '빛과 불 ' 상영(김해가야세계문화축전)
2005 초특가 !부산투어패키지(용두산미술관,프라임병원/부산)(서남학원대학/일본 후쿠오카)
2004 리얼링 전(사비나 미술관)
2004 Negative Power 전-7인의 파수꾼(상 갤러리/서울)
2003 일상이 담긴 미술(대전시립미술관)
2003 예술가와 술(사비나 미술관/ 서울)
2002 하정웅 청년 작가 초대전 빛 2002(광주시립미술관)
2001 현장 '건.너.간.다' (성곡미술관/서울, 광주 롯데화랑)
2001 가족(서울시립미술관)
2000 형상 미술 그 이후-형상, 민중, 일상(부산 시립미술관)
2000 일상, 삶, 미술(2000, 대전 시립 미술관)
2000 시대의 표현 눈과 손(2000, 예술의 전당/서울)
1998 JALLA(동경도 미술관/일본)
1997 놀란 자의식(보다 갤러리/서울)
1996 현실보다 더 지독한 현실(웅전갤러리, 나무 화랑/서울)
1995 움직이는 미술관95'(국립현대미술관 기획 전국 순회)
1995 여성, 역사 -새롭게 보기 혹은 넘1994어서기(가람 갤러리/부산)
1995 Painting& Collection (금호 갤러리/서울)
1995 해방 50년 역사미술전-우리는 어디에 있는가(예술의 전당)
1994 민중미술15년전(국립현대미술관/과천)
1994 나무 아카데미 1994(나무 화랑/서울)
등 100여 차례 기획전에 참가.

수상
제13회 부산청년미술상 수상(2002,공간화랑 주최)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
파일첨부
등록일 2018-03-08
접수상태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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