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랑展 』
Chung Ilrang Solo Exhibition :: Painting
▲ 정일랑, prana, 100x80.3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10
전시작가 ▶ 정일랑(Chung Ilrang 鄭一郞)
전시일정 ▶ 2015. 04. 15 ~ 2015. 04. 28
초대일시 ▶ 2015. 04. 15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일요일 휴관)
∽ ∥ ∽
미광화랑(MIKWANG GALLERY)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2
T. 051-758-2247
www.mkart.net
● 바람이 지나간다.
정일랑의 그림은 고요하다. 흰색과 흑연만으로 심오한 심연으로 이끈다. 그림의 주제인 prana는 인도의 고대어로 ‘숨’을 뜻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에너지’인 것이다. 정일랑은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 에너지는 강한 것이 아니라 고요한 명상적인 에너지를 심화한다. 이런 표현들은 오랜 명상을 통한 내면의 심상에서 오는 것이며, 맑은 시각적 명상으로 자리한다. 종횡으로 열을 맞춰 그려진 원들에선 긴장감과 정신성을, 하나의 큰 원은 오묘한 심상의 울림이 온몸으로 다가온다. 점과 점, 원과 원, 선과 선이 서로 밀고 당기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고요하고 단아한 에너지를 보여 준다. 원은 순환과 완전함이며 우주를 상징한다.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어머니의 팔베개를 하고 밤하늘의 투명한 에메랄드빛 별을 보면서 잠이 들곤 했다’ 정일랑은 2~3살 무렵의 흑백 시진처럼 꿈같은 한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밝게 빛나는 별들 사이로 가끔씩 별똥별이 떨어졌고, 잔잔한 파도 소리가 밀려 왔다고 말한다. 어머니 등에 엎여 집으로 오는 길은 별과 반딧불이가 반짝 반짝 길을 비춰 주었을 것이다. ⓒ
▲ 정일랑, prana
130.3x97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12
▲ 정일랑, prana
80x100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14
▲ 정일랑, prana
100x80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14
▲ 정일랑, prana
130x97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09
▲ 정일랑, prana
162x130cm, Graphite, Acrylic on Canvas,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