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미화展 』
Ha Mihwa Solo Exhibition :: Painting

▲ 하미화, 희망텃밭
72.7x53cm, Acrylic on Canvas, 2013
전시작가 ▶ 하미화(Ha Mihwa 河美花)
전시일정 ▶ 2014. 11. 28 ~ 2014. 12. 07
초대일시 ▶ 2014. 11. 28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 ∥ ∽
미광화랑(MIKWANG GALLERY)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2(민락동 701-3)
T. 051-758-2247
www.mkart.net
● 회색도시의 꿈
★하미화
많은 사람들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숨가쁘게 달려가면 행복한 삶과 희망이 펼쳐지리라 기대했었다. 성장이 주춤하자 역설적이게도 밝고 찬란한 미래는 희뿌연 스모그처럼 흩어져가고 화려함으로 잘 포장된 도시는 거대한 가면을 쓴 괴물로 변했다. 도시의 민낯을 본 순간 희망은 좌절과 실망을 넘어 절망이 되고 개인의 힘든 삶 또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력하면 삶이 변할 것이다’ 라는 믿음이 오히려 생경스럽다. 뒤범벅이된 도시는 따뜻한 온도를 잃은지 오래되고 남아있는 따뜻함도 공평하게 작용되지 않는다. 누군가는 희망을 간절이 기다리고, 누군가는 더 깊은 절망을 경험하게 된 회색도시 속의 생활들… 출구를 잃어버리고 희망과 열정이 식어만 가는 도시 속에서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낳고 있다. 이러다가 ‘나 조차도 지킬 수 없을 것 같다’는 위기감마저 감돈다.

▲ 하미화, 깊은 슬픔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마음이 이끄는 곳
90.0x72.7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식어가는 도시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4
이 심리적 위기감과 상실감은 이번 전시에서 주로 다루어졌다. 거대자본 앞에 개인의 작은 욕망은 상실된 채 오히려 소박한 삶조차 위협받는 주변풍경이라든지, 흔들리는 개인의 존재감과 불안한 모습을 한 인물들을 통해 안타까운 회색도시 속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리스어로 ‘위기 crisis’는 ‘선택’ 또는 ‘전환점’을 뜻한다. 우리에게 위기는 선택의 순간일 수 있으며 또 다른 ‘회색도시의 꿈’과 다른 삶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사회 구성원 속의 개인은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요구할 권리 또한 당연할 것이다. 어둡고 삭막한 세상을 헤쳐나갈 삶의 희망을 다시 꿈꿔보고 싶다. ⓒ

▲ 하미화, 잃어버린 그 무엇… I
272.7x72.7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잃어버린 그 무엇… II
145.5x112.2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흔들리지마
90.0x65.1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너머...
72.7x90.9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어느골목 I
60.6x72.7cm, Acrylic on Canvas, 2014

▲ 하미화, 어느골목 II
72.7x90.9cm, Acrylic on Canvas,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