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 - 김난영展 』
Kim Nanyoung Solo Exhibition :: Painting

▲ 김난영, 내가 좋아하는 장소
162x130cm, Acrylic on Canvas, 2008
전시작가 ▶ 김난영(Kim Nanyoung)
전시일정 ▶ 2008. 11. 19 ~ 2008. 11. 28
초대일시 ▶ 2008. 11. 19 PM 6: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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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아트 스페이스(SOUL ART SPACE)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485-13
T. 051-581-5647
www.soulartspace.com
●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
★김지호
‘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20년 동안 직설적인 작업을 거침없이 보여 준 김난영의 화풍은 ‘사물과 성’이라는 주제로 밝고 은유적이면서 보다 완곡한 표현으로 변화되었다. 올해로 7번째인 개인전에서는 이전 작품에 비해 세상에 대한 그녀의 애정 어린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촛불에 나비들이 몰려들고 그 어둠 속에서 꽃은 만개한다. 작가는 열려진 편지봉투 사이로 무수한 꽃들을 쏟아냄으로서 작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결실로 소통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작가는 우리의 관음적인 시선을 이번에는 민화로 옮겨놓는다. 민화속의 익살스런 호랑이와 토끼, 꽃을 통해 성적인 메타포를 은밀히 드러낸다.

▲ 김난영, 여름
91x72cm, Acrylic on Canvas, 2008

▲ 김난영, 편지
53x45cm, Acrylic on Canvas, 2008

▲ 김난영, 무제
72x50cm, Acrylic on Canvas, 2008
잘 가꿔진 잔디 언덕 위의 폭신폭신한 식빵 모양의 집이 있다. 식빵 모양의 집을 중심으로 책 읽는 여자,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남자, 마냥 신난 강아지, 열매가 가득 열린 나무들, 연기를 내뿜으며 어딘가를 향해가는 배, 집 밖으로 슬며시 나오는 뱀, 이런 독특한 상황 설정을 작가는 ‘그녀가 좋아하는 장소’라 일컫는다. 이 작품은 작가적 의도와 작가의 무의식적 욕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된다. 우선 ‘그녀가 좋아하는 장소’는 진부한 것들이다. 하지만 이 풍경은 도시의 빌딩 숲에 둘러싸여 시간 속 쳇바퀴를 질주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김난영, 꽃
31x41cm, Acrylic on Canvas, 2008

▲ 김난영, 토기와 꽃
72x60cm, Acrylic on Canvas, 2008

▲ 김난영, 호랑이와 꽃
72x60cm, Acrylic on Canvas, 2008
한편 현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안락한 삶의 여유를 갖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의식 한 켠에 놓여있는 욕망을 자신만의 키치적 감수성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사물과 성’ 이후 보다 더 솔직하고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작가 김난영의 감수성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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